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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전회장 "권력이 의사 지배하는 나라 없다"

회고록 출판 기자간담회..."리베이트 쌍벌제는 악법이다"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12-01-19 12:18:16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봉사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무엇보다 감사해야 합니다."

문태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은 19일 '4선의원 문태준 회장이 정치 인생에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출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원로로서 의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문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사들이 환자에 봉사하는 기회를 얻게된 것을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흔히 의사는 돈을 잘 벌어야 하고, 의사와 결혼하려면 열쇠 3개는 가져야 한다는 풍조가 남아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 역시 가장 기뻤던 순간이 1989년 7월 1일 방송에 출연해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선언한 순간이었다고 회고 했다. 의사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 건강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로서 어려운 환자에게 봉사하는 기회를 준다는 것에 감사하면, 의사로서의 고통스러운 부분, 사회의 푸대접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하지만 의료계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기업의 의학발전 책임까지 극소화시키는 리베이트 쌍벌제는 악법이며, 의료분쟁조정법 역시 선량한 의사를 어렵게 할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권력에 의해서 의사가 지배되는 곳은 없다"면서 의사들이 이제는 정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자를 위해서 올바른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 의식과 함께 조직력을 가지고, 정부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번 의협 선거 등 의료계 지도자 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의료계 지도자는 리더십과 함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개업의사뿐 아니라 대학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하는 의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회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대 신경외과 교수를 거쳐 4선 국회의원, 보건사회부 장관, 대한의사협회 회장(3선), 세계의사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정치인, 의사로서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 전국민 건강보험 도입 과정 및 후배 의사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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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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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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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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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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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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