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은 31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가천 국제 외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특히 미국 마이애미 '라이더 외상전문센터(Ryder Trauma Center)’의 니콜라스 내미아스(Nicholas Namias, M.D) 센터장이 참석해 미국 외상진료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또 작년 미국 기퍼스 하원의원의 총상을 치료해 주목받은 한국계 미국인 의사 피터 리 박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라이더 외상전문센터는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지정한 레벨1 센터다. 미국은 ▲해당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자원병원(Resource Hospital)이면서 ▲외상의 예방에서부터 재활 치료에 이르는 포괄적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의 치료, 교육, 연구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지하며 ▲지역의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지도적 역할을 제공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한 외상센터를 레벨1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이근 병원장(응급의학과)은 “중증외상 체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는 정부와 각계 각층에서 계속 대두돼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를 모시고 중증외상센터의 의료적, 정책적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