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이 개원 반세기를 맞아 국립정신건강연구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천명하고 나섯다.
국립서울병원(원장 정은기)은 1일 원내 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택기 국회의원과 전혜숙 국회의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국장, 전임 원장, 민간 정신병원 및 국립병원 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서울병원은 노량진 구호병원을 인수, 1962년 2월 설립된 후 현재 12개 진료과, 2개의 업무과, 960병상 갖춘 정신과 최대 전문의료기관이다.
정신의료기관의 특성상 병원 신축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국립서울병원은 1989년 현대화 계획을 수립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갈등조정위원회 구성 및 지역주민설명회 등 갈등 조정을 거쳐 2010년 2월 복지부와 광진구청간 MOU를 체결하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정은기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나온 50년 역사와 전통을 밑거름으로 향후 정신건강연구원 건립 등 새롭게 도약하는 국가기관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의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