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별 신입간호사 연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2217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20일 병원간호사회가 지난해 전국 180개 병원의 간호사 초임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평균 연봉은 2533만원(3년제)~2626만원(4년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연봉이 낮은 곳은 1683만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3900만원으로 격차는 2217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병상 수가 많은 수록 평균 임금이 높았다.
199병상 이하 병원의 간호사 초임 연봉은 2290만~232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포함된 1000~1499병상 병원은 3072만~3110만원, 1500병상 이상 병원은 3426만~3532만원에 이르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수간호사 연봉은 평균 426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발령 당해연도 기준)
최저가 2288만원이었고 최고가 7080만원으로 수간호사 연봉이 신입 간호사 초임 연봉보다 낮은 경우도 있었다.
간호계 관계자는 "간호사 임금은 병원 규모별, 지역별에 따라 차이가 크다"면서 "이러한 극심한 임금 격차가 주요한 이직 사유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