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IT 헬스케어를 매개체로 한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가시화되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안병문 대한병원협회 국제위원장은 지난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김동익 연세의료원 기획실장, 김용욱‧김대준 교수(연세의대), 지식경제부 바이오헬스과 강혁기 과장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양국간 의료협력에 대한 실무협의를 매듭지었다.
이번 방문에서 안병문 위원장 등은 메이니 차관보를 비롯한 사우디 보건부 관계자, 킹사우드대학의 알도하야니 교수, 킹파드메디컬시티 책임자들을 두루 만나 양국간 IT헬스를 중심으로 한 의료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안병문 위원장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의료학술교류 및 정보교환, 병원 설립 및 신기술 공동개발 등 상호 관심이 높은 여러 부문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방문은 2월초 대통령의 순방 때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의료 협력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사우디 의료실무간에 이뤄진 최초의 협의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병문 병협국제위원장은 2010년 대통령직속 국가미래기획위원회 헬스케어‧의료기기 특별위원으로서 국가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인 병원수출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그 해 디지털병원수출포럼 의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