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News) 훗날 무한한 사람의 난자 공급으로 수정치료에 도움이 될 날이 도래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자들은 성인 여성의 난소에서 발견한 줄기세포가 새로운 난자를 자연적으로 생산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실에서 보여줬다.
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쥐에서 이어진 실험에서 그와 같이 생성된 난자도 수정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 영국전문가는 "이 연구가 수정능력에 관한 오랜 규약을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부터의 이론에 의하면 여성은 평생 가져야 할 난자 모두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선임저자인 미국 메사츄세츠 종합병원의 Jonathan Tilly 박사는 이 연구가 2004년 쥐에서 발견한 결과의 추적연구로 예전 규약을 무효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번식기 여성의 난소에서 지속적으로 난자를 생산할 줄기세포를 발견하고 분리하였으며, 줄기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이 단백질 DDX4를 찾음으로써 줄기세포에서 정확한 세포들을 뽑아낼 수 있게 됐다.
실험실에서 성장시켰을 때, 줄기세포는 자연적으로 성숙된 난자를 배출해 냈으며, 이는 인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난모세포와 같아 보였고 같은 행동을 취했다.
세포들이 사람의 살아있는 난소조직으로 둘러싸인 경우 성숙되어졌고 이어서 쥐에게 이식됐다.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실험이 법적 그리고 윤리적으로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쥐의 난소에서 취해진 줄기세포를 이용한 같은 실험이 정자를 이용하여 수정시킨 후 태아를 만들어내는 시기까지 재현됐다.
Tilly 박사는 이 연구의 목적은 난포세포를 생산해 내는 줄기세포가 진짜로 번식능력을 가진 여성들의 난소에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다며, 향후 여성들에게 불임을 극복할 수 있고 심지어 난소부전을 지연시킬 수 조차 있는 새로운 문호를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쉐필드대학의 Allan Pacey 박사는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는 난소들이 분열해서 난자를 만드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훌륭한 연구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규칙을 다시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여성들의 수정능력을 보존할 수도 있으며,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실험실에서 새로운 난자를 만드는 것과 같이 많은 기대에 찬 가능성을 열어주는 연구결과"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