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후 재발성 C형 간염 환자에서 섬유화나 간경변증의 정도를 정확하게 집어내는 데는 비침습적인 초음파검사가 제격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네소타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의 Jayant Talwalkar 박사 연구진들은 메타분석에서 초음파 방식을 근거로 하는 탄성도검사가 간경변증 정도를 밝히는데 우수한 진단적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커다란 제약이 있다면, 섬유화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결과를 해석하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Liver Transplantation 3월호에 발표했다.
"우리의 결과를 확인하는 더 많은 연구들이 나오면 재발성 C형 간염을 보이는 간이식 환자들에서 진단적 목적의 탄성도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Talwalkar 박사는 말했다.
간염의 재발은 이식을 받은 환자들에서는 흔한 일이며, 이식 당시 C형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가지고 있었던 환자들에게는 보편적인 일이다.
또한 이식간에서의 섬유화는 본래 간에서의 경우보다 섬유화가 빨라서 일찍이 간경변증이 발생해 이식간의 부전을 초래한다.
따라서 임상적 결과를 호전시키는 유일한 실질적인 방법이란 진행중인 재발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염증 정도와 섬유화단계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간생검이 섬유화나 간경변증을 진단하는 표준방식이라고 연구진들은 말하며, 섬유화의 정도가 환자의 항바이러스 치료의 시기를 결정하는데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하지만 간생검은 침습적인 검사로 그로 인한 합병증 발생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을 뿐더러 실제 당시의 섬유화단계를 30%까지 낮게 보고되기도 했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일시적인 탄성도검사(Transient Elastography: TE)가 어느 정도 잘 반영하는지를 알기 위해 연구진들은 그에 대해 잘 진행된 6개의 연구들, 5개의 섬유화 자료와 5개의 간경변증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문헌재조사했다.
모두 47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탄성도검사에서 유의한 섬유화의 기준은 7.1에서 10.1 kilopascal 이었고 간경변증은 10.5에서 26.5에 두었다.
TE의 섬유화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83%였고, 진단 오즈비율(Odds ration)는 30.5이었다.
간경변증으로는 민감도가 8%, 특이도는 84% 이었으며, 진단적 오즈비율은 130이었다.
분석 결과 연구자들은 일시적 탄성도검사가 간경변증을 찾아내는데 민감도와 특이도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유의한 섬유화를 진단하는데 좋은 추정치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으로 이러한 결과를 보여준 각 연구들의 구성 환자군이 연구형태와 기술적 방법에서의 약간씩 차이로 인한 통계학적 이질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