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심장혈관센터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병원(병원장 노영무) 심장혈관센터가 심장 전문의들을 대거 영입했다.
심장혈관 치료분야에서 제2의 중흥기를 열겠다는 포부다.
세종병원은 최근 심장내과 전문의 3명(최영진 과장, 장호준 과장, 김제상 과장)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김성호 부장, 장소익 과장)을 새롭게 보강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전문의까지 합하면 세종병원 심장혈관센터 전문의는 모두 26명.
대학병원 심장혈관센터의 평균 전문의 수가 7~10명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규모다.
특히 세종병원은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과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의 합류로 성인, 소아 심장분야 진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와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을 거쳤으며, 일본 교토의대 심혈관내과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선천성 소아심장시술의 대가이자 세종병원 소아심장시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던 멤버다.
세종병원 소아심장과 전임의로 시작해 가천길병원 심장소아과 과장, 제주한라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심장뇌혈관센터 소장을 거쳤다.
세계심장중재술학회에 참가해 좌장을 맡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권위자다.
세종병원 노영무 병원장은 "우수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치료와 연구분야에서 역량을 개발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만족하는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