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지난 6일 오전 11시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자살예방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자살관련 정보 공유, ▲자살 암시 글에 대한 전문가의 위안 글 게시, ▲자살 암시 글 작성자에 전문가 상담시도, ▲자살 예방 및 활동 등에 대한 홍보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최근 청소년을 포함한 잇따른 자살, OECD 국가 중 높은 자살률, 인터넷을 통한 동반자살 등의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과 방통심의위가 뜻을 같이 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의협과 방통심의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살을 계획하거나 의도한 자살사이트 이용자에 대하여 전문가의 조언 및 상담이 가능해지고 이로써 자살시도자의 즉각적인 자살 충동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만호 회장은 “이번 협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의 사명을 인터넷을 통해 실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하여 박만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의 자살관련 사이트 정보와 심의 사례 등을 대한의사협회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면 국민들의 생명존중과 윤리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