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윤창겸 후보가 승리를 다짐했다.
윤창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저녁 리츠칼튼호텔에서 선거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해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약 70여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의협 회장이 되면 법과 제도를 수세적이 아닌 공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법과 재정전문가를 영입해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
윤 후보는 강력한 개혁도 시사했다. 그는 "의약분업 당시만 해도 의협 직원이 72명인데 지금은 150명이다"면서 "다른 회장들이 사람들을 데리고 가면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조조정 해야 한다"면서 "효율적이고 작은 의협을 만들어서 일할 때가 지금 왔다. 더이상 이렇게 갈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정직하고 어떠한 분란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기초를 닦는 의협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윤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대구의 모 의사회장은 "대구에서 윤 후보과 목소리를 같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면서 "의협이 의사 회원을 위한 단체가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참석한 한 인사는 "젊은 의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입을 열기 전에 귀를 열어 들어달라. 회원을 설득하는 회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승리를 자신했다.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전북 등 전국에서 확실한 지지표를 획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표를 계산해도 승리하는 것으로 이미 계산이 섰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윤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