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바이오 마커(Biomarker)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사망률의 예측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모두 염증과 관련 있는 7개의 바이오마커들에 대해 전향적 연구를 진행해 이들이 각각 COPD 환자들에서 사망위험도 증가와 연관 있으며 이들을 함께 고려한 경우, 사망률 예측에 대한 임상적 인자들의 역량을 증가시켰다고 보스톤 브리감 여성병원의 Bartolome Celli 박사 연구진이 발표했다.
Celli 박사는 "COPD는 정도가 낮은 염증이 특징적이라 기존 예측인자들에 염증성 바이오마커들의 도입이 사망률 예측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3년간의 관찰자 연구인 ECLIPSE(Evaluation of COPD Longitudinally to Identify Predictive Surrogate Endpoints)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 바이오마커들로는 염증에 관련된 호중구 백혈구수, 혈청 또는 혈장의 피브리노겐 수치, 케모카인 리간드 18, 계면활성 단백질 D, C 반응성 단백질, 클라라세포 분비 단백질 16, 인터루킨 6, 인터루킨 8, TNF-α 7개를 꼽았다.
Celli 박사 연구진은 또한 ECLIPSE 연구에서 1843명의 GOLD stage Ⅱ에서 Ⅳ 환자들을 분석했다.
연구기간 3년 중 168명(9.1%)의 환자들이 사망했다. 전향적 연구로 카플란-마이어 방법을 통해 생존자와 비생존자 간의 각 요소들의 정확성을 분석했다.
이들 바이오마커들은 함께 적용됐을 때, 연령, 증상악화로 인한 입원, BODE 점수(BMI, 1초 강제호기량, 호흡곤란, 6분 걷기거리) 등 기존 임상적 요소들에 비해 사망위험도 증가와 더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Celli 박사 연구진은 코호트 연구에서 바이오마커로서의 실용여부와 함께 사망률에 대 연관성도 보였다는 점에서 COPD 예후진단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바이오마커들에 대한 첫 번째 연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코호트 연구가 COPD 환자들의 사망원인들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았으며 자체에 대한 정당성 평가가 없었고 또한 일부 이 질환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이오마커 들이 빠져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하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