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Day News) 7가지 심혈관 건강수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그 중 몇 가지 또는 전혀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게재됐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또한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한 심혈관 건강수칙 모두- 흡연하지 않기, 건강한 식품 먹기, 정상 콜레스테롤 및 혈당 유지하기, 왕성한 활동하기 및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등-을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미국에서 1년에 80만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주요 사망원인이다.
이는 3명의 사망 중 한 명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매년 직접비용과 전체경비가 각각 2천 730억 달러와 4천 4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되고 있다.
연구진은 20세 이상 4만 495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국가 건강 및 영양조사(1988~94, 1999~2004, 2005~10)의 자료를 검토해 그에 연관된 사망자 수를 조사했다.
아주 적은 수만이 7가지 권장수칙 모두를 따르고 있었는데 1988~94년 조사에서는 2% 그리고 2005~10년 조사에서는 1.2%만이 이에 속했다.
더 많은 수의 권장수칙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 여자, 백인 그리고 고학력자들이었다.
14.5년의 추적기간, 6개 이상의 건강수칙을 따랐던 사람들은 한 두개 정도만을 지켰던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51%,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률이 76%,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70% 감소했다.
게다가 선임연구자인 미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 Quanhe Yang에 따르면, 더 많은 수의 건강수칙을 지켰던 사람들은 암에 의한 사망 위험도 또한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장된 건강수칙을 지키면 60세 이하의 사람들에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조기사망에 대해 더 커다란 예방효과를 갖는다고 했다.
미 심장학회 대변인이자 뉴욕시 레녹스힐 병원 여성 및 심장질환 과장인 Suzanne Steinbaum 박사는 "당뇨병, 비만 및 늘 앉아서 생활하는 형태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건강수칙을 각 개인에 맞게 개별화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2020년 까지는 심혈관 질환의 빈도를 20% 줄이고자 환자들이나 의사들에게 가장 최적의 행동강령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발표된 잡지에 동반 게재된 논평에서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의과대학의 Donald Lloyd-Jones박사는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은 여럿"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목표에 다다르도록 하는데는 분명한 어려운 점들이 있지만 의사들이나 정책입안자 및 심혈관 건강증진을 옹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낙관적인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하며 "모두가 관심을 집중하면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열악한 건강상태에서 좀 더 나은 쪽으로 한발자국씩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