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수술일수록 컨디션이 안좋으면 다음으로 미룰 수 있어야 한다. 오늘만 날이 아니다."
한 통증클리닉 원로 의사의 말이다. 그는 조만간 의료분쟁조정법 시행으로 의료분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후배 개원의사에게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습관을 기를 것을 당부해.
그는 "수술을 시작했더라도 '아니다' 싶으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건 한 순간이다. 환자에게 솔직히 말하며 양해를 구하고 다시 시술 일정을 잡는 편이 낫다"고 거듭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