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사가 남광병원에서 진료하려고 하겠느냐."
전라도에서 개원중인 모 의사의 말이다.
그는 "몇년 전 남광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의사도, 환자도 거의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보면 서남의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속병원을 반드시 갖춰야 하기 때문에 남광병원을 학교법인으로 편입시켰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투자를 하지 않다보니 젊은 의사를 뽑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보니 70대 이상 고령의사들이 진료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