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55년 건축물 역사와 사진을 담은 기록서인 '부산대학병원 건축 55년'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에는 이제 흔적도 없는 건물들부터 미래 청사진까지 담겨있다. 2008년 개원한 양산부산대병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의 모습도 들어있다.
구체적으로 1955년 제15 육군병원을 인수받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개교한 아미캠퍼스에 1956년 문을 연 부산대병원 초창기 목조 건물들부터 ▲1960~1970년대 1차 재개발 사업과 함께 건축된 5층 이내의 콘크리트 건물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걸쳐 건축되어 현재 진료시설의 축이 되어 있는 10여층 규모의 본관과 신관 ▲2000년대에 완공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암센터 및 주차시설 ▲향후 마스터플랜에 따라 준공될 시설 등을 소개했다.
박남철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이 문을 연지 반세기가 지나면서 아미캠퍼스의 건축물 역사를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게다가 개원 초기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분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