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없지만 심전도 상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노인들의 경우, 심혈관 질환의 높은 발생 위험도를 의미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4월 11일자에 게재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SF의 Reto Auer 박사와 연구진들은 대규모 건강, 나이, 신체조성(Health, Age and Body Composition: Health ABC) 연구에 참여한 70세에서 79세 사이의 노인들에서 기존의 고전적인 위험인자들을 조정한 후, 작은 심전도상의 이상을 보이는 노인들이 정상 심전도를 보이는 노인들에 비해서 심혈관 사건을 경험할 위험률이 35% 더 높다(HR 1.35, 95% CI 1.02-1.81)고 말했다.
주요한 심전도 상의 비정상은 심혈관 사건이 일어날 위험도를 1.51까지 예측할 수 있었다고 Auer 연구진은 보고하고 있다.
Auer 박사 연구진은 2192명의 Health ABC 연구 70대 연령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자료들을 분석해 276명이 기본 심전도검사에서 작은 이상소견을 보이고, 506명이 주요한 이상 소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 후 8년간의 추적 동안 관상동맥질환 사건들, 관상동맥질환 관련 사망, 심근경색 및 협심증과 관상동맥 재관류술을 위한 입원 등을 주요결과로서 측정하였다.
기본적인 심전도검사에서 하나라도 이상소견을 보였던 참가자들은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의 12%보다는 높은 23%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심혈관 사건들을 경험했다.
나이, 성별, 흡연 여부 및 콜레스테롤 수준 등의 고전적인 심혈관 위험인자들을 조정한 후에도 심혈관 사건들의 위험비(Hazzard Ratio: HR)는 1.63이었다.
하지만 심전도 이상유무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사건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심전도 인자의 도입으로 프래밍검 위험점수가 위험 예측정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기본 심전도 검사 후 4년째 다시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기본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였던 416명 모두 두번째 검사에서도 여전히 이상소견을 보였으며, 208명에서는 새로운 이상소견을 나타냈다.
이상소견이 유지되거나, 새로운 심전도상 이상소견을 보이는 두 군 모두에서 심전도상 이상소견이 없는 참가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심혈관사건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해 새롭게 이상이 발견된 군에서는 위험비가 2.01, 지속적 이상소견을 보인 군에서는 1.66의 위험비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현존하는 심혈관 위험예측을 위한 검사방법들이 중년에서의 결과보다 노년에서 덜 정확하여 결과적으로 심전도 기본의 선별검사가 노인에서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정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일상적인 선별검사로서 심전도를 인정하기 전에 무작위 연구들이 선행되어야 한다고는 인정했지만, "안정성, 낮은 비용 그리고 넓은 가용성을 고려해 볼 때, 심전도는 노인들에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 예측 정도를 향상시키는데 유용하다"고 연구진들은 결론지었다.
동반된 사설에서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의 Philip Greenland 박사는 "나이에 상관없이 무증상의 환자들에게 심전도를 시행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일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그는 미국심장학회 및 미국 예방업무심의위원회 등 몇몇 단체들은 심장증상이 없는 환자들에서 일상적인 심전도검사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Greenland 박사는 "다음 수순으로 주의 깊고 자세한 비용효과 분석이 지금의 결과들을 증거위주 임상 권고사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