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여성암 환우들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정서 체험을 위해 '2012년 희망텃밭'의 첫 삽을 떴다.
암 환우들의 효과적인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일환인 셈.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내에 마련된 '희망텃밭'에서 문병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과 여성 암 환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텃밭을 다지고 거름을 주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봄 농사를 시작했다.
희망텃밭은 암 환우들이 직접 유기농 방식으로 채소를 키우고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해부터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3회째를 맞이한 2012년 봄 농사에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에서 텃밭 교실을 운영 중인 박정자 생태텃밭 교육활동가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환우들과 함께 3개월간 감자, 콩, 고구마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문병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암 치료 과정에서 암 환자의 완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재발률을 낮추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며 "텃밭 가꾸기를 통한 긍정적 정서 체험으로 마음의 평화와 삶에 대한 열정도 함께 키울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이유회(유방암), 난초회(부인암)과 승승장구(대장암) 등 암 환자 환우회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노래교실, 국선도, 글쓰기 교실, 오카리나 교실, 희망텃밭 등 차별화된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암 치료와 암 환우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