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신의학자 3명이 국제학회의 지도분석가 자격증을 획득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도언 교수와 홍택유 원장(홍정신건강의학과원장), 건국대병원 유재학 교수 등 3명이 최근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하는 교육 및 지도분석가 자격을 첫 취득했다.
이들 3명은 국내 정신분석가 후보생을 수련, 양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제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 박사가 주도해 1910년 창설한 정신분석학의 메카로 정신분석학 연구와 치료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도언 교수는 국내 프로이트학파의 거두인 조두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한국정신분석학회를 이끌어 온 의학자로 처음으로 1991년 미국수면의학 전문의 자격 취득을 비롯하여 미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홍택유 박사는 울산의대 정신과 교수 역임 후 2004년 정도언 교수와 함께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하는 등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재학 교수 역시 2005년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으며, 미국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하는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정도언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3명이 국제정신분석학회의 교육 및 지도 분석가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신분석학 분야의 탁월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