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세균의 과잉증식이 과만성대장증후군(IBS)과 분명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처음 IBS 원인으로 박테리아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장내세균을 배양하고 그를 치료하여 IBS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효과를 보는 'gold standard' 방법을 사용하였다.
전에도 장내세균과 IBS의 연관성을 제시하는 연구들이 있었으나, 그들은 모두 호기 중에서 장내 세균의 발효과정으로 발생하는 메탄의 검사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었다.
Digestive Diseases and Sciences 5월호에 발표된 이번 결과는 지난 번 항생제 치료가 IBS에 효과적이라는 Cedars-Sinai 병원의 임상 연구결과를 입증하고 있다.
Cedars-Sinai 병원 소화관운동프로그램 과장이며 연구저자인 Mark Pimental 박사 연구진은 그리스의 아테네 시스마노글렌 의료원의 연구진들과 320명 이상의 그리스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장에서의 세균배양을 시도하여 소장의 세균의 과잉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을 확인하였다. 환자들 모두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받았다.
그 결과 IBS가 없는 사람들의 비율인 10%에 비해 IBS를 가진 환자들의 1/3 이상이 SIBO를 갖고 있었으며, 특히 설사 우선형의 환자들은 60%에서 설사 우선형이 아닌 경우는 27% 약간 넘는 정도에서 SIBO를 보이고 있었다.
Pimental과 그의 연구진은 "이 연구는 소장의 배양으로 호기성 박테리아에 의한 SIBO가 IBS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비 흡수성 항생제를 사용하여 IBS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의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Pimental은 과거의 치료방법들이 증상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지만 "비 흡수성 항생제인 Rifaximin을 복용했던 환자들은 약을 중단한 후에도 그들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연구가 지난 항생제를 이용했던 그들의 연구를 입증하고 또한 장내세균이 IBS의 주요 원인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