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포괄수가제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하고 나섰다.
포괄수가제 시행에 앞서 여론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지난 5월 21일 심평원이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1일 의협에 따르면 이달 말 포괄수가제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긴급 추진하고 있다.
7월 포괄수가제 시행에 앞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포괄수가제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게 의협의 구상이다.
또한 포괄수가제 도입 당위성을 부각시킨 심평원의 포괄수가제 국제심포지엄에 대한 반격 성격도 띄고 있다.
의협은 이를 위해 이미 포괄수가제가 시행중인 일본과 대만 학자 그리고 미국, 독일, 캐나다 의사회에 연자 추천을 요청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다.
특히 의협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문정림 의원과 연계해 개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 관계자는 "심포지엄을 통해 국민에게 포괄수가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며 "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