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오는 7월로 예정된 포괄수가제 확대 적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달 16일부터 7일간 인터넷 사용자 2713명을 대상으로 포괄수가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8%가 포괄수가제를 찬성한다고 7일 밝혔다.
반면, 반대하는 응답자는 23.4%에 그쳤다.
다만 '모르겠다'는 응답자(35.8%)도 많아 제도 자체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다.
또 '평소 병의원에서 과도한 검사나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고 느낀 적 있느냐'는 질문에 '많이 있다'는 응답자가 23.1%, '가끔 있다'가 49.8%로 각각 나타났다. '거의 없다'는 응답자는 15.3%에 그쳤다.
그러나 의사협회에 주장하는 과소 진료에 대한 우려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괄수가제 적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8.7%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24.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의사협회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의사들의 영리 때문'(56.9%) 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더 좋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