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성형외과(원장 강태조)가 아시아 최초로 가슴확대 및 유방재건 등에 활용되는 뷸리테크닉 자가지방이식 20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첫 환자 시술 후 3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뷸리테크닉은 하비스트젯이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기존의 지방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수 지방을 분리하는 동시에 주입하는 첨단 시술법.
물 분사를 이용해 지방 손상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에 건강한 지방을 손상 없이 이식할 수 있어 적은 지방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그래서 기존의 자가지방이식과 달리 옮겨진 지방의 생착율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
외국 논문에 따르면 최대 평균 76%의 생착률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cc의 지방을 한쪽 가슴에 주입했을 때 60cc정도만 생착을 시켰던 기존방식과 달리 뷸리테크닉은 152cc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처럼 생착률이 높다보니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만큼의 지방을 넣어 탐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맞춤형 성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복부와 허벅지 등 군살에서 뺀 지방을 가슴에 삽입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지방괴사로 인한 낭종과 석회화가 생길 우려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압력을 낮춰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혈관을 건드리지 않아서 멍과 통증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뷸리테크닉의 적용범위는 ‘가슴확대’는 물론 ‘짝 가슴 교정’, ‘모유수유 후 윗 가슴이 꺼진 경우’, ‘유방암 절제술 후 유방재건’ 등 다양하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일반적인 자가지방 이식은 원하는 가슴 크기의 2배 이상의 지방을 추출해 수술을 해도 6개월에서 1년 이내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뷸리테크닉을 활용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높아 이런 단점을 최소화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만큼 향후 가슴성형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태조 원장은 이번 달 23~24일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노태석 교수와 더불어 ‘하비스트젯’ 창시자인 독일의 클라우스(독일, Klaus Ueberreiter,M.D) 박사와 함께 임상 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