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시초부터 조기에 공격적인 접근이 당뇨병환자 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뇨병 전단계'란 정상인보다는 높은 혈당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당뇨병의 범주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조기 공격적인 접근방식이 제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반 수 이상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결과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당뇨병 전단계를 가진 사람들이 7백만 명, 미국에서는 7천 900백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들은 제2형 당뇨병, 심장 발작 및 뇌졸중의 높은 발병 위험도를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 진단되지 않은 상태이다.
체중 감소와 운동량의 증가 등 조치가 당뇨병 전단계를 호전시킬 수 있다.
미국 당뇨병 예방프로그램 연구단체에 의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전단계의 사람들에서 제2형 당뇨병의 예방을 위한 치료가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1990명의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을 추적하였으며, 그 중 일부는 약제들 또는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 치료를 시도하고 일부는 치료 없이 추적하였다.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환자들에서는 6년간의 추적기간 동안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은 56% 미만이었다.
선임저자인 콜로라도대학의 Leigh Perreault 박사는 "분석결과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들이 정상적인 혈당조절 상태로 복귀하게 되면 오랜 기간 동안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감소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어 표준 치료방침을 조기의 공격적인 혈당 감소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맥마스터대학의 Natalia Yakubovich 박사는 "이 결과는 분명히 혈당수준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상 혈당체계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는 수단이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위험도가 낮은 군과 높은 군을 구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따라서 그러한 구별방법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발병시기를 늦추기 위해서 부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추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