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성형외과는 지난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선천성 안면기형 환아들을 위한 '동그라미 캠프'를 개최했다.
'동그라미 캠프'는 구순구개열 등 안면기형 환자와 보호자들이 사회적인 소외와 고립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기 위해 즐거운 휴식을 제공하는 자리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이번 캠프 첫날인 9일에는 워터파크 물놀이와 어린이 아동극 등을 진행했으며 저녁에는 연예인 박경림 씨의 사회로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 씨, 가수 김태우 씨, 노을, 스윗소로우 등의 특별무대가 펼쳐졌다.
다음날에는 종이접기, 스테인드글라스 등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공작놀이 등이 진행되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는 약 1000여명이 참석, LG생활건강, 폭스바겐, 도미노피자, 심텍, (주)모헨즈 등 12개 업체가 지원했다.
행사를 주최한 소아성형외과 김재찬 교수는 "매년 1200명 정도의 안명기형 환자가 태어난다. 아이들이 즐겁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진료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