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과, 총무과, 간호과 등 병원의 전반적인 경영시스템을 종합 진단한 결과 짐작한대로 많은 문제점이 나왔다."
지난해 복지부 지원 중소병원 컨설팅을 받은 모병원 이사장의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중소병원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컨설팅·교육 지원을 받을 의료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인 (주)에이치엠엔컴퍼니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까지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컨설팅·교육 지원사업은 실제 의료현장의 경영능력을 제고하고, 직원 교육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원 대상 병원은 300병상 미만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으로, 전체 비용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85%는 국비에서 지원한다.
다만 학교법인, 사회복지법인, 정부나 지방공공단체가 자금을 출자한 특수법인 의료기관은 제외된다.
복지부 예산은 총 2억 4백만원이며, 6개 중소병원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치엠엔컴퍼니 임배만 대표는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면 경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주요 세부추진 전략과제를 도출한 후 과제별 컨설팅과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중소병원들은 컨설팅을 활용하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마감은 6월 14일이며, 선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한다. 문의: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정책과 02-2023-8808, 8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