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포괄수가제의 문제점과 관련해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 2종을 제작해 전국 10만 의사회원들에게 배포했다.
포스터는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이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국민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함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와 국민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의협은 포스터를 통해 "생명을 담보로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안 된다"며 "정부는 7월부터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으로 의사들에게 환자의 상태와 관계없이 무조건 획일화된 저질수술을 강요하면서 의료의 질은 안 떨어진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실로 가는 환자가 나의 소중한 가족"이라며 "합병증이 없도록, 흉터가 최소화 되도록, 국민들은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포스터는 의협신문과 함께 18∼20일 사이에 회원 근무지로 직접 배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