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돼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팀은 최근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으로 간암 환자의 예후 예측모델(MESIAH)을 개발하여 국제 학술지인 '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예측 모델은 간암의 진행 정도 뿐 아니라 간기능을 반영하는 요소를 함께 반영하여 고안했다.
기존의 간암 병기 체계들에 비해 예후 분별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간별 생존 확률 또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중원 박사는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한 결과 기존의 병기체계에 비해 좀 더 우수한 예측력을 보였다"면서 "간암환자 치료방침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박사의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5일 열린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