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진료비가 5년사이 71억원이 늘었다. 연평균 6.4%씩 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하지의 정맥류(I83)'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분포돼 있는 정맥의 일반 판막 기능 장애로 혈액의 역류 등이 일어나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지는 상태다. 많은 환자들이 '힘줄이 튀어나왔다'라는 표현을 쓴다.
분석 결과 총진료비는 2007년 270억원에서 2011년 341억원으로 5년간 26.3%인 약 71억원이 늘었고, 연평균 6.4% 증가했다.
진료인원은 2007년 11만9000명에서 2011년 13만4000명으로 12.7%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았고,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40대에서는 남녀 환자 차이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매년 7~8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무더위에 짧은 바지, 치마 등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미용상의 이유로 진료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