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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포괄수가제, 환자부담 줄고 적정진료 도움"

하반기 제도변화 홍보 돌입…11월 감기약 편의점 판매 시행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2-06-29 06:30:50
정부가 포괄수가제(DRG) 시행 등 하반기 제도 변화에 대한 홍보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12년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7월 시행하는 병의원급 포괄수가제 등 보건복지 분야 제도변경 사항을 안내했다.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우선,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포괄수가제는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모든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전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백내장수술과 편도수술, 맹장수술, 항문수술, 탈장수술, 자궁수술 및 제왕절개수술 등 7개 질병군은 포괄수가로만 청구가 가능해진다.

이를 적용하면, 환자가 부담한 비급여 비용 중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초음파, 무통주사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행위가 포괄수가로 한데 묶인다.

가격은 환자의 중등도와 시술방법, 연령 등을 고려해 78개로 세분화되며 312개 가격으로 정해졌다.

환자 부담은 평균 21% 줄어들고 병의원에 지급하는 총 진료비(환자부담금+공단부담금)는 현 포괄수가 대비 평균 2.7%(연간 재정지출 추계 300억원) 인상된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의료의 질 저하 우려와 관련 "18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질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과잉진료를 방지하여 환자부담을 줄이고, 의사가 자율성을 갖고 적정진료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태아 지원 확대 및 노인틀니 급여화:7월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일명: 고운맘카드)이 둘 이상 태아를 임신한 산모에게 7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는 초음파 등 산전 진찰과 분만시 발생하는 진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태아 수와 관계없이 50만원(4월 신청자부터)을 지급하고 있다.

20만원 추가지급은 7월 이후 고운맘 카드 지급을 신청한 경우부터 적용되며, 기존 신청자라도 7월 이후 둘 이상의 태아를 임신 중인 사실을 증면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또한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 본인부담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를 적용하면, 레진상 완전틀니 비용(치과의원급 기준)은 한 잇몸 당 97만 5천원이며 환자부담금은 48만 7500원인 셈이다.

완전틀니 제작 기간 동안 필요한 임시틀니 역시 비용의 50%인 11만원만 부담하면 되며, 틀니 장착 후 3개월 동안 6회까지 무상 유지관리가 제공된다.

◆고소득자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9월부터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되어 있는 경우라도 사업과 금융 외 종합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보험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 사업소득 및 4천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이 있는 경우 지역 가입자로 전환했으나, 9월부터는 공무원 연금과 사학 연금 등 모든 종합소득을 고려한 보험료로 책정된다.

또한 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한 고소득자는 직장가입자라도 보험료를 부과한다.

악의적 고액 체납자는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감기약 등 편의점 판매:약사들과 갈등을 빚은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가 11월 15일부터 시작된다.

감기약과 해열제, 소화제 등 20개 이내 품목을 약국 이외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려면 교육을 받고, 관할 지자체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로 등록해야 한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오남용 방지를 위해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으며, 양과 구매 연령도 제한된다.

이밖에 ▲노인장기요양 3등급 인정점수(55점→53점) 완화(7월 시행)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대여료 평균 20% 인하(7월 시행)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학대아동 보호 강화(8월 시행) ▲입양아동 권익 강화(8월 5일 시행) 등도 하반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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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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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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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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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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