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의원급 의료기관 한 곳당 월평균 요양급여비용이 31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과목별로는 정형외과, 안과가 5000만원을 넘겨 가장 높았다.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공개한 '2012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자료를 전년 동기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의원급 월평균 요양급여비용은 311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표시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5600만원, 안과가 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외과 4700만원, 재활의학과 4000만원, 내과 38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흉부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등 기피과목 및 비급여진료가 많은 과는 평균에도 훨씬 못미쳤다.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는 150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는 2000만원 대로 나타났다.
성형외과는 월평균 요양급여비용이 406만원으로 비급여진료가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신경과가 16.3%로 가장 높았다. 성형외과도 15.4%로 높았으며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순으로 요양급여비용이 늘었다.
정형외과는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았지만 증가폭은 4.8%로 평균에 훨씬 못미쳤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던 재활의학과도 2.5%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