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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주말 효과' 영국에서도 확인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2-07-11 10:08:31
연구자들에 의하면 뇌졸중 환자가 주말에 병원에 입원하면 주중에 입원하는 것보다 권장하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예후가 나빠지는 이른바 '주말 효과(Weekend Effect)'가 영국에서도 확인되었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뇌졸중의 '주말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주말 환자의 사망률이 2.7%로, 주중 환자 2.3%보다 높았고, 캐나다에서는 주말 환자의 사망률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런던 임페리얼대학 윌리엄 팔머 교수진이 영국 국립보건의료원에서 뇌졸중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7일간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일요일에 입원한 환자가 월요일에 입원한 환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26%나 높았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보고하였다.

연구진은 2009년 4월부터 1년간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9만 30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주말에 입원한 환자는 2만 3300명이었다.

결과 주말에 입원한 환자 중 응급환자의 비율은 97.2%로 주 중 94.4%보다 높았으나, 뇌단층촬영을 실시한 비율(주중 47.8% 대 주말 42.6%)과 혈전용해제 사용률(2.7% 대 2.2%)은 주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말에 입원한 환자에서 흡인성 폐렴 발생률(5.1% 대 5.6%)과 입원 7일 이내 사망률(9% 대 10.3%)이 높았고, 56일 이내 퇴원율(72.9% 대 71.3%)은 낮았다. 단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팔머 교수는 "주말에 입원한 환자들은 연령이나 성별, 집으로부터 입원인가 다른 병원에서 전원 되었는가 등 다른 요인을 보정했을 때도 최적의 치료를 받는 비율이 낮고 사망률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결과는 다시 말해 주말에 방문했던 환자가 주중에 방문한다면 1년에 병원 내 사망 350건을 막을 수 있고, 56일 내 퇴원건수를 650건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말효과로 인한 사망률은 연령별로 크게 달랐는데 45세 이하인 젊은 환자에서 61%로 45~54세군 46%를 넘었다.

한편 가장 환자 수가 많은 55~74세 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를 얻을 수 없었고, 75세 이상 노인에서는 25%로 다시 증가했다.

팔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입원 시간(낮 과 밤)에 대한 자료가 빠졌다는 점 또는 낮에 도착해서 밤에 입원하는 등의 특별한 경우들에 대한 제약점이 있다"면서 "더불어 의료진과 근무시간과 같은 조직적인 요인에 대한 주말효과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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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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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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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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