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병원은 9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제2병원(이하 일산 하이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원할 일산 하이병원은 MRI(자기공명영상장치), CT, X-ray 등 최신형 검사장비를 비롯해 지하 2층, 지상 6층의 건물에 100병상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물리치료실과 운동치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관절내시경 수술, 인공관절, 감압신경성형술(RACZ), 신경가지치료술, 등 각종 척추관절질환치료를 담당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전문 의료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애프터 케어(after care)' 개념을 적극 도입해 퇴원 후에도 환자의 완벽한 일상복귀를 목표로 꾸준한 수술 후 관리와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어깨관절 질환은 증상이 목디스크와 유사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병원은 어깨관절 전문의와 경추 전문의간의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위와 같은 사례를 현저히 줄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감압신경성형술 가운데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수술 후 목통증 등 주요 경추질환에 적용되는 C-RACZ(경추경막외강감압신경성형술)는 그동안 척수신경손상의 위험 때문에 임상에서 적용빈도가 낮았는데, 하이병원은 개원 2년 만에 500례 달성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일산 하이병원 병원장은 "일산에 이어 내년 2013년 상반기에는 인천시 계양구에 제3병원도 개원할 예정"이라며 "외적 성장만이 아닌 내실을 다져 양질의 진료서비스와 치료기술을 해당 지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믿음과 신뢰를 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