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20일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크리스티앙 루끄)와 공공 백신연구 및 백신개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양 기관은 백신 개발에 대한 상호 연구 협력 강화와 신종 감염병 및 재출현 감염병 백신 개발, 백신 개발을 위한 분자생물학적 역학 연구, 연구자와 대표단 교류 및 연수 등에 합의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감염병과 만성질환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간 두창(천연두), 탄저, 조류 인플루엔자 및 수족구병 백신 등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1997년 10월 설립) 정부의 지원과 빌 게이츠 재단 등의 후원으로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백신 연구개발, 임상시험 및 백신지원 사업을 통해 질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명찬 원장은 "백신연구소와의 다양하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백신분야 연구를 활성화시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루끄 사무총장도 "이번 양해각서로 한국인과 전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