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시아 태평양 혈우병 캠프'가 지난 27일부터 29일 한국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뉴질랜드 등 6개 국가에서 7~ 17세의 혈우병 환자 28명이 참가해 혈우병 관리와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앞으로의 인생을 독립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질환 관리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코헴회 김동관 회장은 "캠프에 참여한 어린 환자들이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힘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바이엘 헬스케어 아시아 태평양지역 본부가 주최하고 국내 혈우병 환자단체인 한국코헴회가 주관했다.
아태 혈우병 캠프는 2009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인도네시아, 2011년 대만에서 열렸다. 현재까지 총 108명의 혈우병 환자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