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극을 사용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검사하는 소위 심전도검사(ECG)가 관상동맥 심질환의 위험도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정부후원 심의위원들의 권고가 나왔다.
미국예방업무심의위원회(USPSTF)는 ECG 검사가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흡연, 혈압여부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준과 같은 고식적인 고려대상들 보다 심장질환을 예측하는데 더 낫지 않다고 발표했다.
심의위원회 일원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이 멜르니코프 박사는 "일반 심전도나 운동부하 심전도가 고위험도를 가진 사람들을 더 쉽게 분류할 수 있다는 증거만 있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의사들이 가장 커다란 혜택을 볼 수 있는 심장질환의 고위험군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어떠한 연구들도 그러한 결과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멜르니코프 박사는 부언했다.
심의위원회는 심장질환의 저위험도를 가진 사람들에서 ECG 선별검사를 권고하지 않으며, 또한 중등도 또는 고 위험군의 사람들에게도 어떻게든 적용할 충분한 정보는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면으로 건강한 성인에서 선별검사로 인한 비용과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심의위원회 고시는 어제 월요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심의위원회는 "우려되는 점은 이미 심장질환의 저위험도에 있는 사람들이 ECG검사를 받고 위양성 결과일 가능성이 높은 이상 소견을 경우, 그것이 위양성인지 아니면 실제의 이상소견인지를 알기 위해 검사로 인한 위험성을 가진 부가적인 검사들을 받게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CG 또는 EKG라고 불리는 심전도 검사는 사실 안전하고, 비침습적이며 경비 또한 50달러 정도이지만 그에 따라갈 수 있는 부가적인 관상동맥조영이나 그 외의 검사들이 침습적이며 비용이 높을 수 있다.
이번 새로운 권고안은 지난 2004년도 USPSTF의 권고안을 갱신한 것으로 그 당시에도 저위험군에서는 선별검사로 ECG를 권고하지 않았으며, 중 또는 고위험군에서도 선별검사로 인한 위험도와 이득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멜르니코프 박사는 "건강에 염려스러운 환자들은 심전도 검사를 요청하는 대신, 의사들과 식이 및 생활습관 및 가족력상의 위험도들을 상의할 수 있다"면서 "의사들은 그 결과들로 심장질환을 얻을 위험도를 산출해 내서 적절하게 그것들을 치료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