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2분기 만족스러운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부문이 모두 고르게 증가한 것.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이 기간 부진을 겪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녹십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전년동기(147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2033억원)과 순이익(120억원)도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9.6%, 9.3% 늘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 '그린플라스트 큐' 등 신제품 매출 가세와 지난해 출시한 '신바로'의 안정적 시장진입, 그리고 주력 품목인 독감백신의 합류로 하반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