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희귀질환인 크론병 연구센터에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1일 "소화기내과 양석균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희귀질환 진단·치료 기술개발 연구사업 공모에서 크론병 중개연구센터 총괄 책임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석균 교수는 2018년 3월까지 총 5년 11개월 동안 연구비 51억원을 지원받아 크론병 진단·치료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세부 과제는 ▲한국인 크론병 임상특성, 예후인자 및 유전체 바이오마커 발굴(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양석균, 울산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 ▲생체내 다양한 크론병 모델을 이용한 유전, 면역체계와 신호전달체계 발굴(연세의대) 등이다.
또한 ▲크론병 환자 고유의 메카니즘 분석 및 상호관계 규명(한양의대) ▲크론병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전사체-단백체 통한 분석(삼성서울병원) ▲면역특성화 줄기세포를 이용한 크론병 세포치료제 개발(강스템홀eld스) 등도 추진된다.
양석균 교수는 "크론병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관리 등을 선진화 해 환자 및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표준화된 진료지침 개발 등 근본적 치료를 위한 연구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 중 하나로 복통과 설사, 혈변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한 희귀난치성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