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겹의 피부세포들로 상처를 덮어주는 '뿌리는 치료제'가 상처의 조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과 캐나다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발표되었다.
미국 헬스포인트 데라피티스 연구소에서 개발된 스프레이 치료제는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는 동통성 개방형 상처를 보이는 하지궤양 환자 228명에서 치료제를 178명의 환자에게 다른 용량으로 주었으며 50명에게는 위약을 처방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스프레이로 치료를 했던 궤양은 더 잘 그리고 빠르게 치료되었다.
전문가들은 더 신속한 치유는 스프레이 치료제의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 궤양은 난치성 병변으로 가장 좋은 치료인 압박붕대 방법으로도 6개월 후 약 70% 정도만이 치료될 수 있으며 그 외 치료로는 신체 다른 곳에서부터 피부를 떼어서 궤양부위를 덮어 주는 방법이 있다.
대신에 스프레이는 기증된 피부세포들과 혈액-응고 단백들을 궤양 위에 뿌려주게 된다.
연구에서 매 14일마다 피부-스프레이를 뿌려 준 환자들은 대부분 향상된 치유 효과를 보였다.
상처는 치료가 시작되자 바로 빠르게 크기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스프레이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는 3개월 후 70%에서 치유가 된 반면 다른 치료를 받았던 환자군은 46%의 치유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연구자로 참여한 허버트 슬레이드 박사는 "이 연구에서 우리가 시험했던 치료가 피부이식 없이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하지 궤양에서 전체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들이 피부 이식을 위해서 불편함을 주고 나아가 감염의 위험이 있는 또 하나의 상처를 만들지 않아도 되며, 필요한 순간 바로 스프레이 용액이 준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부언했다.
이번 연구는 주로 스프레이 치료의 안정성과 사용에 가장 적절한 용량을 찾기 위해서였다면 다음의 연구들은 하지궤양의 실질적인 치료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논문에 대한 논평에서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료원의 마티아스 아우그스틴 교수는 "어떤 때는 압박이 최선의 치료였던 적이 있었다며, 일시적으로 부가적인 세포와 조직을 이용한 치료로 경비가 올라가는 점이 있지만 치유를 증진시키는 투자로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