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가 '네트워크를 통한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 매칭 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허는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이 원격진료 등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때 특정 환자에 맞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자동으로 선별해 주는 매칭기법에 관한 것이다.
즉 환자가 자신의 질환 및 건강 상태에 대해 문진 입력을 하거나 다양한 의료기기를 통해 직접 검사된 결과를 입력하면 일차적으로 진료분야(과) 등 카테고리가 결정된다.
사전에 지역, 실적, 전문분야 등을 입력한 의료서비스 제공자(의료인, 의료기관)와의 자동 매칭 과정을 통해 하나 이상의 적합한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선정돼 환자로 하여금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병의원에 가야하는 환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찾지 못했던 기존의 의료서비스 이용 행태를 보완한 것.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다양한 정보와 환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연결시켜 주게 되면 가장 적합한 의료 서비스 선택을 위한 환자의 시간 소모를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질병 극복에 있어 그 효과 또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비트컴퓨터 측의 설명이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원격진료를 비롯한 u-헬스케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의료 시장에 도입되면 환자와 의료서비스 제공자 사이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핵심 기술이므로 관련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원격진료 제도화를 추진하는 등 u-헬스케어 산업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