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가 100만명 이상의 처방 경험을 확보했다. 이는 자렐토 등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베링거는 올해 유럽심장학회에서 '프라닥사'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및 외과 수술 환자의 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시장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총 100만 환자년수(patient years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로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를 비롯해 외과 수술 후 항응고 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에 있어 의료진에게 매우 효과적인 약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독일 디스부르그에센 대학 신경과 한스-크리스토프 디에너 교수는 "의료 전문가들은 심방세동 환자 치료에 있어 허혈성 뇌졸중 예방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라닥사 150mg' 1일 2회 요법은 잘 조절된 와파린 대비 우월한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는 물론 위험한 합병증인 두개내 출혈 역시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60년만에 최초로 출시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다.
대규모 임상연구인 'RE-LY®'를 통해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중 유일하게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성 뇌졸중을 모두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두개내 출혈 역시 와파린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최근 발표된 미국 심장학회와 산하 뇌졸중협회가 발표한 항혈전 요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치료와 시술에 필수적으로 고려돼야하는 최상위급인 'Class I'의 약제로 재차 권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