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의 비정규직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 정규직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은 3일 보건복지부의 국정감사 자료(2011년말 현재)를 분석한 결과, 복지부의 비정규직은 1019명, 질병관리본부는 직원의 60%인 52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944명, 보건복지부 222명/소속기관 722명) 대비 75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복지부 정규직은 746명, 비정규직 217명(22.5%), 그리고 소속기관 정규직은 2260명, 비정규직 802명(26.2%)으로, 복지부 및 소속기관 총 4025명 직원 중에 비정규직은 1019명으로 25.3%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기준 행정안전부(비정규직 6.3%, 201명)등 다른 부처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이다.
직종별로는 연구원․연구위원이 651명으로 63.9%, 전화상담원이 116명으로 11.4%, 수련의가 77명 7.5%으로 83.0%을 차지했다.
보수수준은 연구원․연구위원 227만9천원, 전화상담원 160만3천원, 수련의 225만5천원, 행정보조원 129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목희 의원은 "복지부는 상시적인 업무나 행정을 주로 하는 분야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불합리한 차별 시정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