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 당뇨약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도 안전성과 혈당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이 약을 공동 개발한 BMS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17차 심장질환 총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나 병력 면에서 위험 정도가 다양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681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된 5개 임상 3상 시험의 집단 사후 평가를 통해 도출됐다.
여기서 안전성은 물론 혈당 조절 결과의 주요 항목으로 평가되는 3가지 수치 당화혈색소(HbA1c), 공복혈당(FPG), 식후혈당(PPG)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연구 24주 시점에서 '온글라이자 5mg' 투약군은 당화혈색소 7% 미만 환자 비율이 15.7~21.8%였다.
공복혈당 감소 수치는 -14.2 ~ -16.0 mg/dL, 식후혈당 감소 수치는 -36.1 ~ -47.0 mg/dL, 저혈당 보고 비율은 6.7 ~ 11.2%였다.
BMS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온글라이자'가 일반적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물론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도 안전하면서도 주요 혈당 조절 항목에서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