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앞으로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선후보는 7일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6년전 사고가 났을 때 의사 선생님들 때문에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었다"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또 박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국민을 대표해 의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피 말리는 긴장과 특별한 봉사 사명감을 가지신 여러분이야 말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헌신과 박애정신을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그렇게 때문에 의사 선생님들이 다른데 신경 안쓰고 오직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국가가 할 중요한 책무"라고 단언했다.
박 후보는 "우리나라에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된지 35년 가까이 됐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의료 수준 역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는 의료인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제 지금까지 이런 발전의 토대 위에서 한층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고민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고 의료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저는 당장 생색내기용 몇가지 제도를 고치는 것보다 의료인과 국민 모두 상생하도록 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렇게 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여러분을 비롯한 보건의료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