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임신 중 당뇨병 환자 중 외래환자는 늘고, 입원환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임신 중 당뇨병(O24)'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총 4만 4350명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1만 7188명에서 2011년 4만 4350명으로 증가했다.
2011년 기준으로 30세 이후부터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 발생이 급격히 늘었고 특히 30~34세가 가장 많았다.
진료비도 2007년 18억 7000만원에서 2011년 33억 6000만원으로 약 80%나 증가했다.
환자 1인당 입원 진료비는 2007년 65만 5633원에서 2011년 69만 9597원으로 약간 증가했다.
반면, 외래 진료비는 2007년 5만 2838원에서 2011년 5만 292원(급여비 27,327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진료비 증감에 대해서는 많은 원인이 있다. 입원 진료비 증가는 치료, 사용량이 더 늘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