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원장 이상우)이 83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고대안산병원은 11일 본관증축 기공식을 갖고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은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병실 및 외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1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승격하면서 그 역할은 확대된 반면, 공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지상 9개 층으로 구성된 본관건물에 3개 층을 증축하게 된 것.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600병상에서 830병상으로 늘어나 현재 만성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병상 부족 현상을 대폭 해소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증축되는 10층과 11층에는 200병상이, 12층은 1단계 관리부서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증축과 함께 늘어나는 병실은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해 구성되며, 양질의 의료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증축 공사에는 총 200여억원이 투자되며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김병철 총장은 “안산시에 발맞춰 수준 높은 대학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면서 “안산병원이 품격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김린 의무부총장은 “안산병원의 지난 성장을 바탕으로 본관 증축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이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성공적인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