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담낭암 의학기술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허진석 총무이사(삼성서울병원)는 오는 13일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까지 국내 학술대회 심포지움에 머물렀던 간담췌외과학회는 올해 처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데 성공했다.
허 총무이사는 "총 13개국에서 38명의 사전등록이 마무리 됐으며 현장등록까지 합치면 해외 의료진 50명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료진 사전등록까지 합하면 총 170여명 규모다.
또한 간담췌외과학회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담도암.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메이요클리닉 Julie K Heimbach 교수, MD앤더슨 Jean-Nicolas Vauthey 교수 등 간담췌외과 분야 대가를 초청했다.
그리고 각 세션별로 공동주제에 대해 국내 의료진과 해외연자가 함께 발표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술적인 토론이 가능하도록 했다.
허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해외 인사들에게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간담췌외과학회는 장기적인 의료의 질 향상하고 치료를 표준화하기 위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재작년 용종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담낭암 가이드라인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는 의학분야 특히 간담췌외과학에서는 다기관연구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어 이를 활성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