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티닙(Tykerb)과 카페시타빈(Xeroda)을 조합한 생물학적 화학요법이 방사선 치료의 도움 없이 HER-2 양성 유방암환자의 뇌전이 병소를 위축시킨다는 제2상 임상결과가 발표되었다.
LANDSCAPE 연구를 통해서 환자들의 2/3에서 치료를 받지 않았던 뇌 병변이 거의 절반까지 줄어들었다고 프랑스 리옹의 레옹베라드 센터 Thomas Bachelot 박사 연구진들이 말했다.
연구진은 전-뇌 방사선치료(Whole Brain Radiotherapy: WBRT)까지의 기간이 8.3개월이었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하였다.
"예로부터 이런 경우 대부분의 여성들은 인지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WBRT를 받는다. 그런 치료를 조금이라도 지연시킬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 짧은 생존기간을 보이는 뇌전이를 보이는 그룹에게는 커다란 약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Bachelot 박사는 말했다.
동반된 논평에서 비엔나의과대학의 루퍼트 바르트슈 박사와 매티하스 프로이써 박사는 라파티닙과 카페시타빈 조합의 효과가 WBRT와 유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이들 약제를 사용한 치료전략이 적은 임상증상을 보이고 수행능력이 좋게 유지되는 환자군에게 이미 정당한 치료선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료와 연구의 제약점에 대하여 주의를 당부했다.
라파티닙과 카페시타빈 병용치료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치료를 받았던 여성들의 49%에서 3~4개의 부작용을 경험했는데 주로 설사와 수족 증후군을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뇌의 기능부전과 백내장과 같은 지연되어 나타나는 부작용을 갖는 뇌병변 방사선치료와 비교해서 약물병용치료의 부작용은 대처가 용이하였다. 치료받은 여성들 중 4명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연구진은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연구에서 신경인지 기능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더욱이 모든 환자들의 40% 이상에서 치료시작시 신경학적 증상들을 보이지 않아 뇌 전이를 어떤 방식으로 선별했는지, 증상을 보이는 뇌전이 환자들의 일반 집단에게 그들의 결과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두 박사들은 지적했다.
또한 모든 환자들의 95% 이상이 뇌전이를 가진 걸러지지 않은 일반사람들에 비해서 예후가 양호할 동부연합 종양학그룹(ECOG) 수행능력 0-2 상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분명히 제3상 임상은 필요하다며 3상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연구진들과 의견을 같이했다.
뇌전이 병변의 치료에 대한 반응은 기대보다는 높아서 이전의 WBRT 단독치료에서 보였던 27~50% 반응률보다는 더 양호했다고 Bachelot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의 일차 종료점으로는 44명의 평가 환자 중 29명이 전이 병변의 적어도 50%의 용적감소를 보이는 객관적인 중추신경계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여성들 중 9명(20%)은 80% 이상의 용적감소를 보이는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들은 이번 결과와 전뇌 방사선 단독치료(WBRT)의 결과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