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 관절염에 동반된 중증 동통은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인 아달리무맙(휴미라)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헨리 몬도르 병원의 Xavier Chevalier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수부 골관절염(OA) 환자들을 무작위로 아달리무맙 2회 피하주사군과 위약군으로 배정한 후 6주 뒤 100-mm 통증 점수의 차이를 검토한 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2.5 mm(P=0.67)였다.
또한 동통과 부종을 보이는 관절 숫자나 조조경직, 전체적 평가 및 수부 골관절염의 기능적 지표들을 포함하는 DORA라고 알려진 이차성 목표점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위약군 사이의 치료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hevalier 박사는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수부 OA는 골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면서 "우리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와 같이 통증이 커질 수 있는 이들 환자들을 위해 무언가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관절염에서 연골의 파괴와 통증의 전이에 관여하는 물질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와 거의 비슷한 TNF-알파와 IL-1이기 때문에 골관절염에서 TNF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논리적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제로 치료해도 통증 점수가 100-mm 중에서 40 mm를 넘는 73명의 난치성 수부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환자 대부분이 여성으로 평균 나이는 63세였다.
TNF 억제제는 2번 2주 간격으로 투여했으며 6주째 통증의 변화를 일차 종료점으로 삼았다.
평균 통증점수는 65.4 mm, 통증이 있는 평균 관절수는 11개 그리고 임상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활액낭염을 보이는 관절 숫자는 5.9개였다.
또한 수부 OA의 기능적 표지 평균점수는 15.6이었다.
연구진은 "불행히도 결과는 차이를 없어 위약군에서의 치료반응자는 27명, 아달리무맙군에서는 35명으로 통계학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네가티브 결과가 치료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이 원인일수 있다고 말하며 2-3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염증상태가 커다란 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주의 깊은 환자군의 선택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NF가 더이상 이상적인 목표가 아닐 수도 있어 다음의 새로운 치료목표는 IL-6의 억제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