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CCB 복합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에 대한 한국인 12주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고혈압복합제 중 최초인데, 단일제 혈압 조절에 실패한 환자 85%에서 혈압이 정상화됐다. 12주간 진행된 데이터다.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와 한국화이자 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최근 경주에서 '엑스포지' 출시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건양의대 배장호 교수는 '단일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고혈압 환자에게서 '엑스포지'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연구'라는 제목으로 임상 연구를 발표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전국 22개 병원의 261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엑스포지' 임상 결과, 혈압의 중증도에 상관없이 85.82%의 환자에서 혈압이 정상화됐다.
당뇨나 고지혈증, 뇌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도 68.42%에서 정상적인 혈압이 나타났다.
12주 후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도 투약 후 유의하게 혈압이 감소했으며, 두 혈압의 정상화율은 80% 이상이엇다.
배 교수는 "엑스포지는 고혈압 단일제로 충분한 치료를 얻지 못하는 환자에게서 더 좋은 대안임을 입증했다. 그것도 한국인 임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