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전자메일 시스템을 포함한 환자들의 전자의무기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카이저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그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비교하여, 건강관리 이용에 관련된 거의 모든 면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덴버의 콜로라도 카이저 병원그룹 테드 팔렌박사 연구진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11월 20일자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보고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비참가자들의 평균적인 의료이용 변화를 조정한 후 카이저 병원그룹의 MyHealthManager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들은 여러 형태의 이용에 있어서 증가를 보였다.
이에는 외래방문이 년간-회원당 0.7회(P<0.001), 주치의에게 전화가 년간-회원당 0.3회(P<0.001), 근무시간 후 병원 방문이 년간 1000명 회원당 18.7회(P<0.001), 응급실 방문 년간 1000명 회원당 11.2회(P=0.01), 병원 입원이 년간 1000명 회원당 19.9회(P<0.001)의 증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결과들이 불필요한 진료를 증가시켰다는 것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론 통신상의 용이한 접근이 환자들의 건강을 향상시킨 것도 있다.
예를 들어서 년간 천식환자들의 응급실 방문 횟수가 1000명 회원당 36.2회까지 감소된 것을 볼 수 있었다(P=0.06).
"전체적으로 이번 결과가 통신상의 접근과 의료이용 사이의 관계가 이전의 연구들에서 제시된 단순히 대면진료를 대신한 유무선상의 대체보다는 좀 더 복잡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팔렌박사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이러한 결과가 다른 시스템에서도 분명해진다면 건강관리 계획자나 관리자들은 통신진료로 인한 의료이용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자원의 효율적인 할당을 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의 대부분은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MyHealthManager 시스템에 참가한 콜로라도 카이저 병원그룹의 4만 4,321명의 의무기록을 근거로 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회원들과 비교한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회원들은 그들의 검사결과, 예방접종기록, 처방전, 진단명들과 주치의에게 확인된 문제들 그리고 치료계획들을 조회할 수 있었다. 또한 회원들이 주기적인 예약과 처방전의 재발행을 요청할 수 있으며 안전한 메시지 계통을 이용하여 주치의와의 소통이 가능하였다.